(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해 3분기 실업률이 32.1%로 집계돼 1년 만에 감소했다고 현지 일간지 더시티즌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분기(33.5%)보다는 1.4%포인트 하락했다.
남아공 통계청은 노동인구가 7만9천명 줄어든 반면 취업자는 29만4천명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업자는 801만1천명으로 전 분기(838만4천명)보다 37만3천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15∼34세의 청년 실업률도 2분기 46.6%에서 45.5%로 1.1%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남아공 경제는 구조적인 문제와 저조한 성장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불평등과 인구의 60%가 영향받는 빈곤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처 능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