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평가 발표대회서 12개 기업 우수사례 공유…새롬전기 등 3개 기업에 대상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13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4년 위험성평가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새롬전기 등 12개 기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위험성평가란 사업주가 경영하는 사업장의 유해 위험 요인을 근로자와 함께 찾고 개선해 가는 산업안전 활동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606개 사업소가 사례를 접수했고, 지역 예선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1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새롬전기, 신성이엔지 김제사업장, 풍산 울산사업장이 분야별 대상을 받았다.
신성이엔지 김제사업장은 스리랑카인 안전 리더를 지정해 근로자들에게 안전 작업 방법을 전달했고, 새롬전기는 작업자 행동 관찰로 본인도 몰랐던 관행적 불안전한 습관을 개선하도록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태호 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의 열정과 노고를 격려하고, 위험성평가 실천에 따른 산재 예방 효과 등을 청취한 후 현장 작동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최 정책관은 "위험성평가가 현장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하는 과정에서 근로자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현장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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