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 회장이 만취한 여성 직원을 유사강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분식 프랜차이즈업체 회장 A씨를 준강간치상 및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회식 자리에서 피해자 B씨가 술에 취하자 근처 모텔로 옮겨 강제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승진 등을 약속하며 계속해서 만날 것을 요구했으나 B씨가 거부하자 외부에 사건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제시했다.
이에 직장을 잃고 싶지 않았던 B씨가 합의하자 회사 안팎에서 B씨를 ‘꽃뱀’이라 부르며 2차 가해를 했다. B씨는 이로 인해 1년여 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A씨가 회장으로 있는 업체는 전국에 가맹점 수백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