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치명적이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2회 난조를 겪으며 치명적인 만루포를 허용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프리미어12 B조 첫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B조 2위까지 상위 4팀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하지만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팀 모두 쉽지 않아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대만전. 하지만 시작부터 참사가 일어났다. 2회말 1사 후 판제카이가 2루수 내야 안타로 물꼬를 텄다. 린자정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리카이웨이가 우전 안타를 쳤다.

흔들린 고영표는 9번타자 장준위에게 볼넷을 줬다. 이어 천천웨이에게 치명적인 만루포를 맞았다.

고영표의 난조는 계속됐다. 이후 린리에게 2루타를 내줬고 천제시엔에게 또 한번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한국은 2회말이 끝난 현재 0-6으로 크게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