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이달부터 난임 극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난임 부부당 종전 25회(인공수정 5회, 체외수정 20회)로 제한됐던 시술비 지원을 '출산당 25회'로 확대다.
지원이 출산당 25회로 늘어나면 첫 아이 임신을 위해 25회의 시술 지원을 모두 소진한 부부도 둘째, 셋째를 가질 때마다 추가로 25회씩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한 의학적 사유로 난임 시술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했던 시술 중단 의료비도 최대 110만원으로 늘어난다.
내년부터는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의 생식세포 동결·보존을 지원하는 사업과 난자 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 및 시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확대와 생식능력을 보존하는 사업으로 난임 극복 및 저출산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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