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카카오톡에 '친구 추가' 절차 없이 코드만으로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13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035720]는 지난 12일 이러한 내용의 카카오톡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카카오는 세미나·동호회·각종 행사 등에서 카카오톡 주변 이용자들과 곧바로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주변 친구 초대'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기능은 '팀 채팅'을 통해 제공되는데, 이용자가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채팅방 입장 코드가 생성된다.
방장으로부터 코드를 전달받은 이용자가 이를 입력하면 곧바로 초대자의 팀 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다.
이미 개설된 팀 채팅도 최신 버전의 카카오톡을 사용하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채팅 탭에서 팀 채팅 개설과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어 빠른 채팅 생성과 참여가 편리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안드로이드 오토'에서도 카카오톡을 정식 지원한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음성으로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 '즐겨찾기' 채팅방에 신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메시지·즐겨찾기 등 2개의 탭으로 구성된다.
즐겨찾기 탭은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당시 즐겨찾기로 등록된 친구·채팅방 중 상위 10개가 노출되며, 나와의 채팅방, 일대일 채팅방, 그룹 채팅방 기능이 지원된다.
아울러 애플 '비전 프로' 출시와 함께 카카오톡을 '비전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패드 버전의 카카오톡과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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