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고령 은퇴 농업인 농지 이양 정책을 충청권 향토기업 선양소주의 대표 소주 '맑을린'을 통해 알린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규식 선양소주 대표이사는 13일 도청에서 '소주병 보조라벨 전달식'을 했다.
고령 은퇴 농업인 농지 이양은 도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추진하는 농업·농촌 구조 개혁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65∼84세 농업인이 3년 이상 소유한 농지를 청년 농업인 등에게 이양하고 농업경영에서 은퇴하면 최대 10년간 정부로부터 1㏊당 매년 600만원씩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데, 도는 여기에 5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매도 조건부 임대의 경우에도 연간 정부 지원금 480만원 외에 충남도 지원금 350만원을 더 받게 된다.
선양소주는 이 사업 내용이 담긴 홍보 라벨을 부착한 맑을린 소주 40만 병을 도내에 유통해 농업인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농촌 어르신들의 소주 사랑이 각별한 만큼 소주병 라벨을 활용한 농지 이양 정책 홍보는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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