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화주(화물주인)와 차주(화물차 기사)를 직접 이어주는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화물차주를 위한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통합 운송플랫폼' 역할을 강화했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 앱 개편을 통해 화물차주별 운행 이력과 선호도, 현 위치 등을 AI가 분석해 최적의 운송 물량을 추천해 주는 '맞춤 오더', 진행 중인 오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내 오더' 등의 카테고리를 새롭게 적용했다.
또 월간 누적 운임과 같은 정산 정보, 최적 운송경로와 현재 날씨 등 주요 운행정보도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더 운반은 중고 화물차 거래 전문 플랫폼인 '직트럭'과 협업해 '내 차 사고팔기' 서비스도 개시했다.
차주는 더 운반 앱에서 실시간으로 차량 시세를 조회하고 매물 등록부터 계약서 작성, 실제 판매·구매까지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 운반 앱 사용 차주는 주유 멤버십을 통해 GS칼텍스 가맹주유소에서 리터(ℓ)당 100원의 유류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AI 기술 역량으로 더 운반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화물차주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화물차주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 나은 운송 경험을 제공하고 운임 익일 지급 정책을 지속해 화물차주와 상생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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