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석촌호수 가에 '더 갤러리 호수'가 이달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립 최초의 단독건물 미술관으로 석촌호수 동호 옆 1천4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2개 전시장이 마련된다. 전시장 내부를 호수 산책로와 연결했고 호수를 조망하는 옥상 전망대도 있다.
구는 특히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곳의 도슨트(전시 해설가)를 주민이 맡도록 했다.
송파구민을 대상으로 모집해 '주민 도슨트' 18명을 선정했다. 20~64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했다. 미술 전공자부터 전 갤러리 대표, 현직 디자이너, 전시기획자, 큐레이터 등 풍부한 경험을 지닌 주민들로 선발했다.
이들은 작품설명을 주요 업무로 1년간 활동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더 갤러리 호수의 '주민 도슨트' 운영을 통해 수준 높은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술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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