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어워드' 우승작에 쿨링 헬멧·재사용 기상관측 기구

연합뉴스 2024-11-13 10:00:49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다이슨은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디자인 공모전인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 국제전 우승작으로 항암 치료 후 탈모 예방을 돕는 쿨링 헬멧 '아테나'와 재사용이 가능한 기상 관측 기구 '에어시드 라디오존데'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 국제전 우승작

이 어워드는 다이슨 창업자가 세운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주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동시 개최돼 2천여개의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우승작으로 선정된 '아테나'는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 방지를 돕는 두피 쿨링 헬멧으로, 두피 쿨링 기술을 헬멧 형태의 기기에 적용해 기존 요법의 효과를 유지하면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휴대성을 높였다. 펠티에라는 저가 열전 반도체가 물탱크를 냉각시켜 차가운 물을 머리 주위로 순환시킨다.

'에어시드 라디오존데'는 기존의 일회용 라디오존데(데이터 수집 장치)가 다량의 플라스틱·전자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됐으며, 단풍나무 씨앗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하강 시 방향과 속도 제어가 가능해 기기 회수와 재사용이 용이하다.

두 우승작에는 각 3만파운드(약 4천691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