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익 '역대 최대' 1천224억원…이자이익 14%↑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대출 증가로 불어난 이자이익 덕에 올해 3분기(7∼9월) 작년 같은 기간의 약 3배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냈다.
13일 케이뱅크가 공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작년 3분기(132억원)의 2.8배로 집계됐다. 하지만 분기 최대 기록이었던 1분기(507억원)에는 못미쳤다.
3분기 누적 순이익(1천224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382억원)의 3배 이상으로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신(예금)과 여신(대출) 잔액은 각 22조원, 16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 27.4%, 26.4%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3천717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3천252억원)보다 14% 늘었으며, 비이자이익(447억원)도 작년 같은 기간(233억원)의 약 2배 수준이었다.
3분기 말 연체율은 0.88%로 작년 말(0.96%) 이후 세 분기 연속 하락했다.
케이뱅크 은행장은 "내년에는 상장을 통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과 SME(중소기업대출) 시장 확대, 테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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