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인 스폰서 맡아…국내외 유명 게임 개발자들 G-CON서 강연
(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린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지스타 2024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총 3천281개 부스(9월 6일 접수 마감 기준) 규모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메인 스폰서인 넥슨코리아를 비롯해 그라비티, 넷마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 SOOP 등 국내 게임사 및 정보기술(IT) 기업들은 B2C(기업·소비자 거래)관에 대형 부스를 내고 다채로운 신작 게임 체험 공간과 전시·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도 제2전시장에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행사에 참여해 휴대용 게이밍 PC '스팀덱'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디 게임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국내에 별도의 지사가 없는 스팀이 지스타에서 국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시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B2B(기업간거래) 전시장에는 그라비티, 넥슨코리아, 스마일게이트, 컴투스플랫폼 등 국내 게임 기업을 비롯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한-아세안센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여러 관련 기관이 부스를 낸다.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을 비롯해 인도·대만·브라질 게임쇼 주최 측도 내년 개최 예정인 행사를 홍보한다.
핵심 부대행사인 게임산업 콘퍼런스 'G-CON'은 14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기조연설자로는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대형 게임사 코에이테크모의 창립자 겸 대표 에리카와 요이치,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기타세 요시노리, 일본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겸 애니메이터 요네야마 마이 등이 나선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개발 중인 윤명진 대표도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225570] 김용하 총괄 PD 역시 1트랙 연사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
본격적으로 관람객이 몰리는 16일에는 넥슨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제1전시장에서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사 게임 곡을 테마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 주말에는 제2전시장 무대에서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행사가 열린다.
개막 전날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한 해를 빛낸 한국산 게임을 시상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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