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3일 파라다이스[034230]의 중국 VIP 고객 층의 회복이 필요하다며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1만6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내렸다.
임수진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6.6% 감소한 36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부진한 홀드율(고객 칩 대비 카지노가 벌어들인 금액의 비율)에도 불구하고 국가별 VIP 고객 수가 고르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 고객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으로, 3분기 일본 VIP 고객의 드롭액은 7천658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10월 국경절 성수기에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국경절 효과는 보이지 않은 가운데 일본 이외 지역의 VIP 고객 회복세가 더디고, 신규 카지노인 '인스파이어'의 등장으로 마케팅비까지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국 및 기타 VIP 고객 회복세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천580억원에서 1천500억원으로 80억원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추정치도 1천700억원에서 1천680억원으로 20억원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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