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곳곳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14일)을 마친 수험생들의 진로 설계와 건전한 여가 활동 등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에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창작뮤지컬 '창고' 공연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주 출신으로 팬텀싱어에 출연한 팝페라 가수 최진호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미래 세대에게 지역 문화 콘텐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전액 무료이다. 현재 학교별로 사전 접수가 진행 중이다.
청주문화원은 오는 21일 청주향교 명륜당에서 수능을 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마련한다.
이 행사는 이름을 묻는 문명(問名)과 성년자 다짐, 성년 선서, 성년 선언, 술의 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관내 고등학교 5곳에서 이범석 시장 등 지역의 유명 인사들이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특강 프로그램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선보인다.
행정구별로 있는 '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토크콘서트와 리더십 프로그램 등의 행사가 열린다.
오는 30일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여는 국립청주박물관은 수험생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면양말' 증정 이벤트를 한다.
오는 19일 충주문화회관에서는 관내 고3 청소년 6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축제 '더 비기닝'(THE BEGINNING)이, 같은 날 제천 예술의전당에서는 전문 강사의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음악 이야기' 행사가 벌어진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문화공연장과 체험장도 있다.
청주 청소년광장에 자리 잡은 소극장 '예술나눔 터'는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연극 '가난 포르노'의 입장료 70%를, '소명아트홀'은 내달 5일부터 무대에 올리는 연극 '라면'의 입장료 45%를 각각 할인해준다.
내달 6∼7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할인된 가격(2만2천원)으로 볼 수 있다.
단양 구인사는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수험생에게 내년 2월까지 1회에 한 해 참가비(6만원)를 받지 않는다. 수험생이 있는 3인 이상 가족도 참가비 30%를 깎아준다.
vodc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