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한때 광활한 논농사 지대의 대명사 격인 '드넓은 김해평야'는 이제 옛말이 됐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해 연말 지역 논벼 재배면적은 3천102㏊로 10년 전인 2013년 말 4천346㏊보다 1천244㏊가 급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말 전체 논벼 생산량도 2만1천237t으로 10년 전인 2만9천430t보다 8천193t이나 줄었다.
논벼 면적 감소는 빠른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공장과 산업단지 건설, 대규모 택지개발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시는 쌀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도 논벼 면적이 감소한 원인 중 하나라며, 남아도는 쌀을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으로 쌓아두고 벼 감축 협약에 참여한 농가에 인센티브를 주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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