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아프리카 차드에서 사업 면허를 승인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카르 미셸 차드 통신부 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2021년부터 스타링크와 대화해 왔고 핵심 사항을 합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토의 상당 부분이 광케이블이 깔리지 않은 차드에서 스타링크가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며 인터넷 접근성이 개선되면 외딴 지역의 공공 서비스를 디지털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세계은행(WB)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차드 인구 약 1천740만명의 12%만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도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제 차드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가 운용 중인 통신용 인공위성은 현재 거의 6천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말라위, 마다가스카르, 베냉, 남수단, 에스와티니, 시에라리온 등에서도 스타링크가 사용되고 있다.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