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고려인 이주 1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특집 편성한 다큐멘터리는 '고려인 디아스포라 슬픈 아리랑, 우리는 누구입니까?'를 주제로 고려인의 애환을 조명한다.
제작팀은 1년여 기획과 제작 기간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거주하는 고려인을 만나 이주 역사의 배경, 무국적 고려인이 안고 있는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또 고려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논란 등도 담아냈다.
양복순 광주평화방송 프로듀서는 "160년이 지난 지금도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고려인 만의 문화와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에 녹여냈다"며 "우리의 이웃이자 한민족인 고려인과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한 걸음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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