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가 쇠퇴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시는 12일 임시청사에서 이범석 시장 등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주시 자율상권구역 지정 및 상권 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통해 시는 자율상권구역 지정 대상으로 중앙동 소나무길을 선정했다.
자율상권구역은 지역 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쇠퇴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이다.
소나무길은 상업구역이 50% 이상 포함된 곳이고 점포 수가 100개 이상인데, 사업체 수와 매출액 또는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면 상생 협약에 따른 임대료 제한,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활성화 사업 등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소나무길 골목형상점가는 조합을 설립하고 충북도에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시는 내달 충북도 심의 결과 소나무길이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범석 시장은 "상권 활성화는 상인들의 주체적인 참여와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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