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송재림이 “긴 여행 시작”이란 글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12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39세.
현장에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너의 노래를 들려줘’ ‘아직 낫서른’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등과 영화 ‘용의자’ ‘미친사랑’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달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하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했다.
송재림은 인스타그램 프로필란에 “긴 여행 시작”이란 글을 남겼다.
지난 1월23일을 마지막으로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았고 댓글창도 폐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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