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구민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4개월간 '2024 강북구 겨울철 종합대책'을 편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한파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생활밀착형 대책을 강화한다.
한파 취약계층에는 핫팩, 점퍼 등을 지원한다. 노숙인 보호를 위해 순찰을 하고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 재난도우미들이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1천746명을 방문해 겨울철 건강 관리를 돕는다.
추위가림막은 기존 6곳에서 16곳으로 늘리고, 버스정류장 온열의자는 97개에서 103개로 확충했다.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도 1식 8천원에서 9천원으로 인상한다.
신속한 제설을 위해 취약 구간의 도로 열선을 17곳에서 25곳으로 확충하고, 제설 전진기지도 3곳에서 5곳으로 늘려 효율성을 강화했다.
안전대책으로 동절기 시설물 안전 점검과 전염병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재난취약시설물 점검 대상을 49곳에서 68곳으로 늘리고, 민간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 점검도 벌인다.
생활대책으로는 겨울철 물가 및 성수품을 중점 관리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점검 대상을 기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을 통해 실내온도를 18도 이하로 유지하고 조명 사용을 제한한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난방온도 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이순희 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 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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