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2주년 특별전시 개최

연합뉴스 2024-11-12 00:00:42

노원 기차마을 내부 모습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화랑대 철도공원 내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6~17일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스위스의 마을과 기차를 그대로 재현한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4.4m 크기의 알프스 마터호른산과 87분의 1 크기로 축소 제작한 17대의 기차 모형 등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별 전시에서는 증기를 내뿜으며 운행하던 기차의 모습을 연출한 '라이브 스팀' 기차, 지구상에서 증기로 운행된 가장 큰 기차인 '빅 보이' 기차 모형, 실제 사용된 기차 신호종(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증기기관차에서 쓰인 실제 휘슬(기적)을 떼어와 음계에 따라 크기별로 설치한 '칼리오페'(calliope)도 전시된다. 증기를 이용해 파이프 여러 개를 동시에 울리는 방식으로 연주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구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을 추가로 조성 중이다. 이탈리아 주요 관광도시의 랜드마크를 정교한 디오라마(축소 모형)로 구현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새로 생길 이탈리아관을 비롯해 기차마을과 화랑대철도공원이 가진 관광 콘텐츠로서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조성중인 '노원기차마을-이탈리아관' 공간 구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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