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제작한 화성 우주선 '스타십'(Starship) 시제품 SN5가 지난 2020년 텍사스주 남부의 보카치카에서 시험 비행에 나서고 있다. 사진=스페이스X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맞춤형 제품을 개발 중이다.
개발 중인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은 차세대 우주왕복선 '스타십'(Starship)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우주선으로 이르면 내년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비(非)전기차 사업 비중 확대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