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자리 8만개 돌파… “2026년까지 1만명 추가 고용”

데일리한국 2024-11-10 13:05:53
쿠팡. 사진= 연합뉴스 쿠팡. 사진=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쿠팡이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10일 발행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직고용 인력은 8만명을 넘었다. 

경상·전라·충청 지역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의 직고용 인력 중 20·30대 청년 비중은 51% 이상이었다.

이는 수도권 쿠팡 물류센터의 20·30대 청년 비중(40%)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다.

쿠팡은 지방자치단체와 채용 박람회를 열어 지역 거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물류 전문가 양성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의 50%는 여성이었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지난해 1300명을 넘어서면서 전년보다 20% 늘었다.

쿠팡 배송 직원 중 85%(500명)가 육아휴직을 썼고 나머지는 육아기 단축 근로 제도를 이용했다. 육아 제도를 이용한 직원의 97%는 일터로 복귀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면서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열어주고 쿠팡 직원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