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4분만에 두골을 넣는건 물론 6골이나 넣을동안 이상하게 없던 도움 기록마저 올렸다. 가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날이었다.
ⓒ연합뉴스 AFP파리 생제르맹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이몬드 코파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앙제 SCO 원정경기에서 이강인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PSG의 이강인은 전반 17분 왼쪽에서 마르코 어센시오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박스안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했고 수비가 골라인에서 걷어냈지만 이미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정돼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전반 20분에도 왼쪽에서 어센시오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골대 정면에서 이강인이 달려들어오며 왼발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PSG는 전반 31분에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더니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이강인의 오른쪽 박스안에서 감아올린 왼발 크로스를 바르콜로가 헤딩골을 만들어 4-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강인의 시즌 첫 도움.
앙제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왼쪽에서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에스테반 르폴이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에도 코너킥 공격에서 엠마누엘 비움라가 헤딩골을 넣었지만 4골차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PSG는 4-2 승리를 거두며 9승2무로 개막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AFP이강인이 한경기에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있는 일. 유소년 대회였던 U-20 월드컵에서 기록한 적은 있지만 성인무대에서는 처음으로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리그1 데뷔시즌이었던 지난시즌 리그 2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던 이강인. 발렌시아 시절에도 그랬지만 이강인은 늘 골보다는 도움을 많이 기록하던 선수였다.
하지만 올시즌은 시즌 초반임에도 벌써 6골이나 넣은데 반해 이상하리만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었다. 드디어 도움을 기록하며 앞으로 도움 기록도 더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