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인질 석방 및 휴전을 위한 협상안을 거부하자 미국 측이 하마스 지도부가 카타르에 머무는 것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카타르에 추방을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로이터에 미국의 요구를 받은 카타르 측이 약 열흘 전에 하마스 지도부에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떠나라는 요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송사 i24뉴스도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을 인용해 카타르가 최근 하마스 정치 지도부에 더 이상 카타르 내에 머무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미국, 이집트 등과 함께 인질 및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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