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청년 지원에 나선 공공기관들이 청년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명인을 초빙하는가 하면 간담회를 개최하기고 한다.
코레일은 방송인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코레일유통과 함께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세 기관은 △역사 내 청년 창업 매장 조성과 상품 개발 지원 △안정적인 창업을 위한 솔루션과 컨설팅 제공 △홍보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도시락 가게를 창업할 수 있도록 기차역 공간을 지원하고 일반 매장보다 낮은 수수료율(10%)을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방송인 백종원씨와 더본코리아는 청년들이 도시락 가게 사업에 관심을 갖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실제 운영 시 발생하는 여러 애로들을 상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31일 사회적 기업, 협력 중소기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자립준비청년 취업역량강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동보호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가 돼 독립하게 된 이를 자립준비청년이라고 부른다.
서부발전은 협력회사 에코파워텍, 상용이엔지와 함께 자랍준비청년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달 23일 서울 서남권에 소재한 대학, 자치구, 기업지원 기관과 함께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서 △대학은 예비초기 단계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며 △자치구는 창업기업이 지역에 정주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며 △지원기관은 도약 단계의 창업기업에 대한 성장지원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산단공은 서남권 대학의 스타트업과 산업단지 대중견기업을 연결해 주는 ‘산업단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도 대학, 지자체와 협력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구 소재 공유스페이스포엘에서 ‘환경분야 청년창업 혁신 스튜디오 간담회와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환경공단은 2020년부터 청년창업 지원에 나섰다. 2022년부터 NH농협은행과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성장자금을 지원하고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사업관리를 하는 3자 협업체제를 갖췄다.
이날 행사에서 기업별 사업현황을 공유하고 선배 최우수기업의 경험담과 멘토링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환경공단 법무지원부의 법률컨설팅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