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과 일본 국방 차관이 만나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김선호 차관이 8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일본 방위성 나카지마 고이치로 방위심의관(차관급)과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를 갖고 양국 국방 교류 협력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전방위적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강력히 규탄했고,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북러 군사협력 차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보다 다양한 교류 협력 사안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차관급 연례 회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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