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음성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날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H5N1형 AI 항원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강원 동해의 산란계 농장 이후 이번 동절기에 가금농장에서 두 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이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또 전국 오리사육 농장 및 관련 축산 시설과 차량에 대해 전날 오후 11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 도래지 등의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을 2단계 소독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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