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의회는 8일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시의회 열린시민홀에서 축하 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힌츠페터상 대상인 '기로에 선 세계상' 수상자 살라 알 하우(알자지라 TV), 뉴스 부문 수상자인 팔레스타인 프리랜서 영상기자 유세프 함마쉬, 특집상 수상자인 네치르반 만도,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민주화운동의 세계적인 모델 도시인 광주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인 의회에 방문해 영광"이라며 "평화를 위협받는 전 세계 분쟁 지역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해외 각지의 전쟁과 민주화운동 현장을 취재하는 영상 기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광주시민의 힘으로 쟁취한 민주·인권·평화가 전 세계의 보편적 가치로 승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의 정신을 기리고 세계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현장에서 분투하는 영상 기자들의 노력을 확산하고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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