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안보 정책의 변화와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8일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새롭게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적극적이고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한다.
한편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의 정책과 이번 대선 과정에서 밝힌 발언 등을 고려하면 한국은 상당한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한미군 방위비분담협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상당한 변화가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