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입찰 활용해 채무자 신속 파산절차 지원…"자산매각 공정성·투명성 제고"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서울회생법원은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개인·법인 파산재단 자산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환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회생법원 소속 파산관재인은 파산재단 자산을 처분할 때 캠코의 자산매각 플랫폼인 '온비드' 전자입찰 방식을 활용해 채무자의 신속한 파산절차를 지원할 수 있다.
온비드는 전국 공공기관의 공매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캠코의 공매 포털로, 매각 공고부터 입찰보증금·잔금 납부 등이 모두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캠코는 파산관재인들이 온비드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자산매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파산재단 자산매각 활성화를 위한 온비드 플랫폼 내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 나상훈 법인파산총괄 부장판사, 권남주 캠코 사장, 우종철 캠코 온비드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안 법원장은 "파산재단 매각 절차에 온비드 전자입찰을 활용함으로써 자산매각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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