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2' 김형서, 新어벤져스 소감?…"처음엔 야망으로 시작했는데…"

스포츠한국 2024-11-08 16:06:17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성균, 김남길, 이하늬. 24.11.08.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성균, 김남길, 이하늬. 24.11.08.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전작에서 사이다 드라마로 사랑받았던 '열혈사제 2'가 더욱 강렬한 이야기와 새로운 캐릭터들로 무장해 돌아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빅오션ENM·레드나인픽쳐스·길스토리이엔티)는 8일 SBS 홀 13층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보람 감독,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가 참석했으며, 방송인 박경림이 MC를 맡았다.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한 '열혈사제 1'은 '사이다 드라마'의 시조새라는 타이틀로 SBS 대표 장르히어로물의 귀환을 알렸다. '열혈사제 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극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남길은 '구어벤져스' 이하늬, 김성균과 다시 뭉칠 수 있게 된 이유를 말했다.

김남길은 "믿음이 아닐까 싶다. 시즌2를 가니, 우리 셋의 케미를 시청자들에게 더 잘 전달해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시즌2 제작된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하늬는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해보니까 시즌제로 가는 게 왜 어려운지 알겠다. 시즌2를 하고자 함에 있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마음이 필요했다. 제작진들도 스태프도 배우들도. '그럼에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두 임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성원이 커서 그랬던 것 같다. 촬영 중에 피곤함이 없더라. 또 다른 현장의 맛을 보고 있다"고 시즌2에 들어가는 속마음을 밝혔다.

김성균은 "큰 사랑을 주셨던 시청자분들이 있었고 또 우리가 서로를 그리워했던 마음이 있어서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형서(비비).  24.11.08.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형서(비비). 24.11.08.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성준, 서현우, 김형서는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시즌2의 빌런인 김홍식 역을 맡은 성준은 "시즌1을 너무 잘 봤다. 시즌1의 빌런들이 세서 시즌2의 빌런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 뭘까 고민했다"며 본인만의 빌런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다른 빌런인 남두헌 역을 맡은 서현우는 "시즌1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화제를 넘어서시기와 질투가 있었다. 저런 작품을 하는 배우들이 행복해 보여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같이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설렘과 부담을 두고 촬영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구자형 역을 맡은 김형서는 "처음에는 야망으로 시작했는데, 하면서 점점 '이런 현장은 또 없을 것거다'라는 걸 느꼈다. 구원받는 것 같았다. 개인적 인생에서도 큰 의미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5년 만에 새로 뭉친 ‘신, 구벤져스’들의 초대형 사건들의 향연과 어메이징한 액션을 담은 ‘열혈사제2’는 오늘(8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