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기장군은 지난 7일 군 수산자원연구센터(연구센터)에서 기장형 미역 종자생산 연구를 통해 ‘자체 생산한 미역 종자’를 관내 어업현장에 보급했다고 8일 밝혔다.
미역 종자생산을 위해서는 해수 온도가 24℃ 이하로 유지되어야 하나, 올해에는 장기간 지속되었던 고수온으로 인해 미역 종자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급감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연구센터는 수질 및 배양관리 방법 개선을 통해 고품질의 미역종자 1200틀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 1차 해상 가이식을 마친 종자 760틀을 양식 어업인에게 보급하게 됐다. 오는 12월 중 2차 해상 가이식을 마친 미역 종자를 다시마, 쇠미역 종자와 함께 추가 보급한다.
군은 보급한 미역종자에 대해서는 수확 시까지 성장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향후 기장형 우량 종자생산을 위한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최근 고수온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연안해역의 환경변화로 미역 종자 생산량이 급감하고, 해조류의 성장 저하와 대량 폐사가 우려되고 있다”라며 “기장형 우량 해조류 종자에 대한 연구와 보급을 지속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