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근대5종 선수 최초로 시상대에 선 성승민(한국체대)이 새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성승민은 8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2024-2025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결승에서 펜싱,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20점을 따내 1위를 차지했다.
성승민은 올해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정상에 오르고, 8월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입상 기록을 세웠다.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승마가 사라지고 새로 도입된 장애물 경기가 포함된 선발전에서도 성승민은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태극마크를 지켜냈다.
그는 장애물 경기 성적만으로는 전체 5위(298점)에 자리했다.
장애물 경기 체제로 열린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 은메달을 획득했던 신수민(서울체고)과 김유리(경기체고)가 성승민의 뒤를 이어 상위권 성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장애물 경기 점수는 신수민이 전체 1위(305점)였다.
이어 박가언(BNK·1천396점), 최인리(한국체대·1천380점), 신지호(한국체대·1천374점), 김예나(완주군청·1천364점)도 여자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앞서 7일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파리 올림픽에서 7위에 올랐던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1위로 선발됐고, 이민서, 이우진(이상 인천체육회), 손정욱(한국체대), 이종현(대전시청), 김영하(전남체고), 김경환(경기도청)이 함께 대표로 뽑혔다.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