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스위스에 수의를 입고 철창 속에 갇힌 듯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광고 포스터가 걸려 화제다.
7일(현지시간) 국제 북한 인권단체 PSCORE와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스위스 제네바 북한 대표부 건물 외벽에 김정은을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는 내용의 광고 포스터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포스터를 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황색 죄수복을 걸친 채 쇠창살을 잡고 있다.죄수복에는 '한 명을 체포해 수백만 명을 구하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김정은 뒤편에는 김일성, 김정일로 추정되는 인물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김정일 다음 위치에 걸렸던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의 초상화는 바닥에 떨어져 있다.
한편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지난 2014년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 회의장에서 북한의 인권 실상을 고발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부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포스터에는 말을 함부로 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서 총살된 가족의 실루엣이 과녁판 형식으로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