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하림이 ‘용가리 치킨’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선뵀던 ‘용가리가 사라졌다’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4주간 3만 명 가까이 방문해 용가리 치킨과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새로운 맛의 용가리 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도 즐겼다.
팝업스토어는 용가리 치킨이 출시된 1999년 감성의 레트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90년대 히트곡과 압도적 사이즈의 공룡알이 있는 포토존, 귀엽고 감성적인 굿즈 등이 MZ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다트 게임의 경품으로 제공된 용가리 치킨 모양의 인형은 정식 판매를 요구하는 문의가 쏟아지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구매를 원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주목을 받았다.
오리지널 용가리 치킨과 신제품 ‘불용가리 치킨’, ‘용가리 불 볶음면’을 시원한 맥주와 즐길 수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반려견과 먹고 즐기는 야외공간도 호응을 얻었다.
팝업스토어는 이처럼 먹고 마시고 즐기기 좋은 어른들의 놀이터로 입소문이 나면서 마지막 날까지 약 3만 명이 방문했다. 2주 만에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나날이 방문객이 늘면서 후반 2주 동안 2만 명 가까이 다녀갔다.
팝업 마지막 날은 오픈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인 1700명 이상이 방문하기도 했다. 네이버 사전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돼 마지막 날까지 현장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