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산업시설 쇄석장 B동 리모델링…호수에 야간경관시설 조성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 대표 관광지인 무릉별유천지를 업그레이드하는 2단계 사업 추진이 활기를 띠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무릉별유천지 내 폐산업시설인 쇄석장의 유휴시설 B동(지하 4층∼지상 1층 연면적 2천524㎡)에 50억을 들여 문화 재생을 통한 전시, 교육 및 체험 공간, 휴게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시는 설계 제안 공모, 제안서 접수와 심사를 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
야간경관시설도 추진한다.
무릉별유천지만의 특색있는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28억원을 투입, 산책로에 안전 조명 시설뿐만 아니라 12월부터 LED 경관조명, 레이저 등 특화 조명 시설 시설을 설치한다. 야간경관 조명은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야간경관 조명을 통해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많은 관광객을 모으며 무릉별유천지가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무릉별유천지 내 두 호수인 청옥호와 금곡호의 전망을 배경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청옥호에는 호수 위에 떠 있는 느낌을 주는 인피니티 스폿과 산책로를 갖춘 호반 문화시설을, 금곡호 인근에는 내년 상반기 목표로 어린이 네트형 체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순기 무릉사업단장은 "빠르게 변하는 관광 수요에 맞춰 무릉별유천지 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무릉권역 관광벨트 강화로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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