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국 법관 등 500여명 참석…권영준 대법관·김형두 헌법재판관 세션 주재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52개국의 법관들이 모여 사법 교육에 관해 토론하는 국제회의가 올해 한국에서 열렸다.
사법연수원은 지난 3~7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 호텔에서 제11회 국제사법연수기구(IOJT)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로에 선 사법교육: 사법의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기술 발전·환경 변화에 따른 사법 교육 등 대응 방안에 관해 주로 토론했다. 52개국의 법관과 사법 연수 관계자 230여명, 국내 법관 26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다 참가자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권영준 대법관이 '인공지능 시대 법의 지배를 위한 사법 역량 강화 전략' 세션에 사회자로 나섰다.
김형두 헌법재판관은 '기후변화와 사법의 대응' 세션을 주재했다.
권기훈 사법연수원장은 개회식 연설을 통해 아시아 사법연수 연합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법연수원은 2018년 IOJT에 가입했다. 동북아시아에서 IOJT 국제회의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회의는 2026년 프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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