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KCC건설이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한 ‘2024년 VE경진대회’에서 시공VE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의 심사는 기술심사처장과 내외부 위원 등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이뤄졌고, 심사는 자료제출 및 발표, 질의응답 등을 통한 종합평가로 진행됐다. 심사 항목은 VE수행 절차의 적정성(30점), VE 제안내용(70점) 등으로 구성됐고, 총 25개 기관의 30개 건에 대해 심사가 진행됐다.
KCC건설에 따르면 시공VE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포 파주 고속도로 3공구’는 국가 하천 횡단교량인 공릉천교 교각의 기초공사와 관련해, 최초 설계 공법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교각 기초형식 변경을 통해 시공성 개선과 공사시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을 동시에 이뤄내 시공VE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
한편, 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으로 최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절차로, 시설물에 대한 기능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 설계를 창출해 비용절감 및 시설물의 성능 및 품질향상을 향상시키는 기법을 말한다. 국토부도 지난 2007년부터 VE기법 보급 및 건설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VE관련 성과품을 공유하는 등 VE기법을 확산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4차산업 분야를 필두로 최첨단 기술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독보적인 기술력의 가치가 그 어느때보다 중시되는 시점인 만큼,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