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데일리한국 변우찬 기자]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지역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오는 23일 오후 5시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 극장에서 '어린왕자에게' 뮤지컬을 공연한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 아동청소년 공연제작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을 담다”의 결과물로 제작된 것으로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뮤지컬 예술교육을 통해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공연은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임일진 교수의 지도하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예술교육가(인천대 공연예술학과 석사과정 이수현, 이예진, 박수정, 박소현, 조현진)로 참여하여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22명의 지역 아동청소년들을 지도하며 함께 무대를 이끌 예정이다.
뮤지컬 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동화 를 각색한 창작물로, 출연자들이 각자의 내면에 숨겨진 어린왕자의 목소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삶 등에 대해 탐구하도록 하여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어른들이 잊고 지낸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자 하는 작품이다.
한 공연 관계자는 원작가인 생택쥐페리가 절친 레옹 베르트에게 자신의 책을 바친 것처럼, 어린아이였던 어른들에게 그리고 머지않아 어른이 될 아동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감독을 맡은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임일진 교수는 2022년부터 부평구문화재단과 협업하여 “무대를 꿈꾸다” 사업을 추진하며 “마음을 움직이는 꿈”, “꿈꾸는 세상 오즈”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임 교수는 "자치단체와 국립대가 협업하여 공연예술교육을 함으로써 교육과 공연 제작을 맡은 학생들은 전문예술교육가로의 진로를 모색하고,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은 팀워크를 다지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8일부터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m.site.naver.com/1wxGZ)에서 무료예매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