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데일리한국 최수학 기자]  전국 최고의 단풍 명소 중 하나인 전북 정읍 내장산 단풍이 이번 주말 절정을 뽑낼 것으로 보인다.

8일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달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예년보다 단풍의 절정 시기가 늦어져 주말인 9~10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첫 단풍은 산을 중심으로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80%가 물들면 절정으로 본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내장산 단풍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고 남부 내륙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에 일교차가 큰 데다 일조시간이 길어 붉은색이 잘 들고 화려하다는 평가다.

한경동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내장산에는 당단풍과 좁은 단풍, 털참단풍, 신나무, 복자기 등 다양한 단풍나무가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내장산의 화려한 단풍을 보며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