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환경미화원의 건강을 위해 생활폐기물을 운반하는 청소 차량의 배기관을 '후방 수평형'에서 '전방 수직형'으로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차량 뒤 하부에 있던 배기관의 위치를 하늘로 향하도록 바꾸는 것이다. 환경미화원들이 작업할 때 배기가스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비산먼지와 열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우선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대행업체 4곳의 압축·압착 청소 차량 총 33대 가운데 4대에 새 배기관을 시범 설치했다. 차량 성능 및 정기 검사를 통해 효과를 확인하고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환경미화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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