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프리미어12를 위해 대만으로 출국하는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출사표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 ⓒ연합뉴스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대만에서 프리미어12 일정을 소화한다.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 공화국, 18일 호주를 상대할 예정이다. 네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
KBO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총 35명을 선발해 대표팀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쿠바와의 평가전, 상무와의 연습전을 통해 7일 최종 28명을 선정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제 4일 정도 남았다. 준비는 잘 되고 있다. 대만에서 경기 잘하겠다. 일단 일본에 가는 것(슈퍼라운드 진출)이 목표다. 매번 얘기하지만 쉬운 팀이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만을 먼저 잡아야 한다. 이후 사실 모든 팀을 다 이겨야 한다. 1위도 중요하지만 슈퍼라운드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만에서는 컨디션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훈련보다 선수들이 몸을 잘 추스르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의 고민 중 하나인 4번타자에 대해서는 "유동적으로 할 생각이다. (박)동원이가 칠 수도 있고 (문)보경이가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