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의 한 대학 연구진이 적혈구보다 작은 QR코드를 만드는 데 성공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독일 뮌스터대는 양자기술학과 카르스텐 슈크 교수 연구팀이 5.38㎛²(제곱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QR코드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넓이를 기준으로 싱가포르 연구팀이 개발한 기존 세계 최소 QR코드의 20분의 1, 직경 7㎛ 안팎인 인간 적혈구의 7분의 1 크기다.
이 QR코드는 맨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현미경으로 확대해 컴퓨터 모니터에서 인식할 수 있다고 뮌스터대는 설명했다.
QR코드는 뮌스터대 양자물리학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개발에 참여한 대학원생 루카스 슐테는 "미니어처 코드를 통해 뮌스터대의 물리학 연구를 알리고 이곳 인프라로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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