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고성공룡엑스포 유료 관람객 18만명 찾아 '성료'

연합뉴스 2024-11-08 00:00:37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과 언론 브리핑

(경남 고성=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우리나라 '공룡 1번지'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18만명이 넘는 유료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료됐다.

경남 고성군은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올해 공룡엑스포 성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군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당항포 관광지에서 '공룡과 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엑스포에 유료 관람객 18만4천51명이 방문해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성문화관광재단 출범 이후 치러진 첫 엑스포인 올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종료돼 군은 행사 변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행사 기간 비가 자주 내렸음에도 지난해 18만186명보다 많은 유료 관람객이 찾았고, AI(인공지능) 공룡과 파충류 전시, 서커스 공연, 바비큐 시식회 등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전반적인 행사 운영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응답자 94%가 향후에도 엑스포를 방문하겠다고 답변했다.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군은 행사 기간 군민 스태프 140명을 채용하고, 지역 특산품 매장도 운영했다.

또 현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에게 고성사랑상품권 등 6천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했다.

다만, 먹거리 품질과 일부 노후화한 시설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상근 군수는 "어려운 기상 조건에서도 다채로운 콘텐츠로 이번 엑스포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개발과 시설 개선을 지속해 더욱 발전된 행사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jjh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