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홍경과 노윤서가 주연한 로맨스 영화 '청설'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선호 감독이 연출한 '청설'은 개봉일인 전날 3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8.3%)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20대 청년 용준(홍경 분)이 수영장에서 마주친 여름(노윤서)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토대로 산정한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97%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호평받는 분위기다.
안티 히어로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는 2만5천여 명(20.0%)을 불러들여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누적 관객 수는 139만여 명이다.
3위는 류승룡·진선규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로 1만6천여 명(12.5%)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43만여 명으로 늘었다.
이 작품은 천만 영화 '극한 직업'의 두 주연 배우가 재회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지만, 개봉 2주 차인 이번 주부터 꾸준히 관객 수가 줄고 있다.
신작인 할리우드 코미디·액션 영화 '레드 원'과 한국 재난 영화 '데드라인'은 각각 8천여 명(7.2%), 5천여 명(3.1%)을 모아 4위와 5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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