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중앙그룹 계열 콘텐츠 유통 및 제작사 콘텐트리중앙[036420]이 네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한 후 네 분기째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천28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했다. 아울러 33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부문별로 보면 콘텐츠 제작사 SLL은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24.6% 줄어든 1천246억원이었다. 14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드라마 '조립식 가족'의 편성 일정 변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
SLL은 내년에 송중기·천우희 주연의 '마이 유스', 박보검·김소현 주연의 '굿보이' 등 다수의 대작을 편성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가박스의 매출액은 5.1% 늘어난 75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6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영화 '탈주'의 투자·배급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어린이 놀이터 사업자 플레이타임중앙은 매출액이 7.9% 감소한 165억원, 영업이익이 50.9% 쪼그라든 1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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