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미성년자 팬 폭행 방관' 혐의 없음 불송치 결정

스포츠한국 2024-11-07 17:12:09
사진=제시 인스타그램 사진=제시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미성년자 팬의 폭행 피해를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가 경찰에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를 협박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조사했으나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제시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거리에서 사진 요청을 한 미성년자 팬이 일행에게 폭행당하자 이를 말리다가 현장을 떠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가해자의 행방을 묻자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방관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달 12일 SNS를 통해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하여 그 팬 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으나 비판이 계속되자 같은 달 23일 다시 사과문을 올리고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피해자 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 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 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