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실시된 가운데 한국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논평을 내고 축하의 뜻과 함께 한·미 경제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논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 회복을 가속하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세계 경제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긴밀한 통상 관계 유지와 상호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최근 국내 기업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의 고용 창출과 산업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의 노력은 앞으로도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협력 관계가 지속 발전돼 양국 간 더 큰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논평을 내고 “트럼프 후보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며 “새로 출범하는 행정부에서도 지금까지 굳건히 유지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경제,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고 활발한 투자로 경제적 파트너십을 더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희망한다”며 “경영계도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와 우호 증진을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의 장을 확대·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새 미국 행정부가 철통과 같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토대 아래 양국 경제협력도 확대·발전시키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양국 경제 관계의 핵심 축인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와 교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투자 및 통상환경을 조성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기회는 최대로 활용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보다 정교한 민관협력체계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경협은 미국상공회의소와 한미 간 최고위급 민간 경제협력 채널을 운영하는 한국의 대표 대미경제 창구로서 양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