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다음 주 열리는 자국 최대 에어쇼에서 '중국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미사일 장비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중화권 매체들이 7일 전했습니다.
지난 5일 중국군 공군은 오는 12∼17일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리는 제15회 중국국제에어쇼에서 '훙치-19' 지대공 미사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훙치-19의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미국 등 일각에서는 이 시스템이 사정거리 1천∼3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에어쇼에는 중국 공군의 5세대 중형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J-35A도 공개됩니다.
에어쇼에 처음 참가하는 중국 해군은 신형 항공모함 함재기 J-15T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J-15T는 기존 함재기 J-15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캐터펄트 사출이 가능하고 최신 레이더·무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에어쇼에는 러시아 최신예 수호이(Su)-57 스텔스 전투기 2대도 참가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찍은 Su-57 근접 사진과 영상들이 중국 SNS에 퍼지자 에어쇼 시작도 하기 전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전투기 동체의 수많은 나사와 어긋난 연결부 등을 지적하며 중국 네티즌들이 비판과 조롱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텔레그램 Ugolok_Sitha·ChDambiev·no_mainstreamW·X @clashreport·유튜브 러시아 국방부·바이두·빌리빌리·사이트 소후·포브스·연합조보